[의학칼럼] A형 간염… 가장 중요한 예방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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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가장 중요한 예방 방법은?
뉴스인데일리, 2025.03.28

A형 간염 바이러스(HAV)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간 질환인 A형 간염은 간을 중심으로 침범하며, 특히 청장년층에서 흔히 발생한다.
A형 간염의 원인과 증상
A형 간염의 주요 전파 경로는 오염된 식수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감염된 환자의 혈액에 접촉하거나,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손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15일에서 50일 사이에 나타나며, 피로감, 식욕 부진, 메스꺼움, 복통, 발열 등이 주요 증상이다. 특히 황달이 동반될 수 있으며, 감염이 심각해지면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되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 소아는 보통 무증상으로 지나가거나 경미한 증상만을 보이지만, 성인의 경우 70% 이상이 증상을 경험하며, 나이가 많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더 심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
A형 간염, 치료 방법은?
아직까지 A형 간염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이나 약물은 없지만, 대부분은 대증요법을 통해 회복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거나 탈수가 발생한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A형 간염이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되면 간 이식이 필요한 경우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확인된다면 신속한 검사와 치료가 중요하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A형 간염은 시기에 맞춘 예방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며, 예방접종은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면역을 형성할 수 있다. 40세 이상인 경우, 백신 접종 전에 항체 검사를 통해 A형 간염 항체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6월부터 9월 사이에 유행하는 경향이 있기에 A형 간염 유행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서둘러 예방접종을 고려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으로 개인위생 관리에도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외출 전후, 식사 전 꼼꼼하게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할 것이며, 식재료와 조리도구는 반드시 세척하고, 음식은 반드시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또한, 오염된 물은 음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개인위생 관리와 예방접종을 통해 A형 간염을 예방하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만성 간 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연령층이라면 더욱 신경을 기울인다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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