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연령대별로 꼭 받아야 할 건강검진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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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 꼭 받아야 할 건강검진 항목
뉴스인데일리, 2024.10.18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수이다. 그런데 연령대에 따라 발생하는 질환이 다르고, 이에 맞는 검사도 달라지기 때문에 나이에 맞춘 검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20~30대 젊은 나이에는 건강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생활 습관에 따라 향후 만성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학업과 취업 준비, 사회 초년생으로서 적응 등으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가지게 되며, 음주와 흡연 탓에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비만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체중과 키 측정, 혈압 검사, 혈액 검사, 흉부 촬영 등 기본 검진 항목을 받는 것이 좋으며, 정상 수치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해 생활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기본검진과 함께 암 질환에 대한 가족력이 있다면 해당 암 질환에 대한 암 검진을 받아야 하며, 여성이라면 20세 이상은 자궁경부암 검진, 30세 이상은 갑상선 질환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 질환을 겪는 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불면증이나 우울증이 있다면 적극 검진받아야 한다.
40대는 고혈압, 당뇨, 비만 같은 만성질환과 암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지는 시기이다. 잘못된 식생활 습관으로 인해 만성질환이 나타나기 쉽고 암 질환의 경우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방치할 수 있는 만큼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검진 받는 것이 좋다.
한국인에게서 흔히 발생하면서 조기에 발견하면 치유하고 예방 관리할 수 있는 위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검사받는 것이 필수이다. 또한, 비만도, 고혈압, 콜레스테롤, 빈혈, 신장 기능, 요단백 결과 등의 추이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자신의 식생활 습관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성은 40대 후반부터 폐경이 찾아오기에 폐경 전후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유방암, 자궁경부암, 골반 초음파 등 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50대는 암과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급격히 커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이다. 54세 이상 남녀 중 30년 이상 흡연력을 가졌다면 폐암 고위험군으로써 2년마다 검진받는 것이 좋다. 대장암의 위험이 커지는 시기이기에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받아 대장암 여부를 확인하며, 별다른 증상 없다면 5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도 받는 것이 좋다. 암도 마찬가지지만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커지기에 가족력이 있거나 고위험군이라면 심장이나 뇌혈관에 대한 정밀검사와 경동맥 초음파 등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비만에 대해 각별히 유의하고 골다공증과 골반초음파 검사 등 받는 것이 좋다.
60대 이상의 노년층은 정기검진과 암 검진뿐 아니라 시력, 청력, 치아 등 신체 기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골다공증, 근골격계 질환, 뇌신경계 질환, 심장혈관 질환 등이 흔히 발생하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해야 한다. 노년층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이 나타나는 만큼 자세한 검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연령대별로 적절한 검진을 통해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면 치료 가능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본인에게 주어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잘 받고, 필요하다면 추가 검진을 받아 건강을 잘 알고 챙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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