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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삼복 더위 속 닭요리 섭취로 인한 식중독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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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명웰니스 댓글 0건 조회 1,663회 작성일 24-07-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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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더위 속 닭요리 섭취로 인한 식중독 주의해야

뉴스인데일리,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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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인 삼복이 찾아오면 삼계탕, 닭백숙 등 닭 요리를 찾게 된다. 하지만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가금류 식중독의 원인균인 캄필로박터 제주니와 살모넬라가 증식하기에 닭, 오리 등의 요리 섭취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캄필로박터 제주니는 닭, 오리 등 가금류의 내장에서 발견되는 세균이다. 도축 과정에서 옮겨지기 쉬우며, 닭고기와 오리고기 등을 완전히 익히지 않고 섭취했거나 닭, 오리 등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에 튀어 교차 감염으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복통과 설사, 발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혈변을 보기도 한다.


살모넬라균은 닭, 오리 등 가금류의 장내에 기생하는 균으로 배설물이나 알을 통해 외부에 배출되면서 사람에게 전파된다. 특히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은 달걀 섭취가 주원인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고열과 설사, 발열, 메스꺼움, 구토 증상을 동반한다.


캄필로박터 제주니와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닭, 오리 등의 요리 섭취 전 위생관리에 신경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캄필로박터 제주니는 70℃이상에서는 제거되나 냉장 및 냉동 상태에서는 장시간 생존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닭, 오리 등을 손질하기 전 채소류를 먼저 다듬고, 손질한 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나 조리된 음식에 튀어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리 시에는 중심부 온도 75℃에서 충분히 조리하여 내부까지 완전히 익힌 후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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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균은 고온에 충분히 노출되면 사라진다. 계란 요리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에 내부 온도가 7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야 살모넬라균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요리 특성상 계란을 덜 익혀 먹어야 한다면 저온 살균된 계란을 사용해야 한다.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을 취급 전후에는 손을 반드시 깨끗이 씻어야 하며, 조리 도구는 자주 소독하고 음식 재료에 따라 칼과 도마 등을 구분하여 사용해야 한다.


7월~8월경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며 식중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삼복더위 속 가금류를 조리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 여름철 식중독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고, 잘 지킨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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