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급증하는 여름철 폐렴, 예방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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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여름철 폐렴, 예방 위해서는
뉴스인데일리, 2024.06.21
폐렴은 흔히 겨울철 질환이라 생각하지만, 5월부터 8월까지의 여름철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고온의 날씨와 장마로 인해 실내 습도가 80~90%까지 높아지며 에어컨 내부와 화장실, 싱크대 등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고, 미생물과 바이러스의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폐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여름철 폐렴의 주된 원인은 곰팡이균이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급증하는 곰팡이균을 폐로 흡수하게 되면서 미생물, 바이러스 등의 항원이 몸속에 침투하여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폐를 자극하여 염증이 생기며 폐렴으로 악화한다.
초기에는 두통, 피로감, 기침과 가래 등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근육통과 관절통 등의 전신 질환, 고열과 흉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에 가볍게 생각하고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는다면 만성으로 이어져 폐 섬유화가 진행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 영유아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폐렴은 감기 증상과 유사할 뿐 아니라 악화 속도가 빠르기에 갑작스럽게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폐농양 등의 합병증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령층의 경우 당뇨, 고혈압 등의 병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폐렴 진단을 받았다면 항생제 요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다량의 약물복용 경험으로 인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있다면 약물 치료가 쉽지 않기에 고령층이라면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는 것을 권장하며, 면역력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여름철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환경 개선에 힘써야 한다. 여름철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쉽게 번식할 수 있어 에어컨 필터는 2주에 한 번씩 청소해야 하며, 화장실과 싱크대도 꼼꼼히 청소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세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외출 후 손을 씻는 습관을 갖고, 균형 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하는 등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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