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봄철 알레르기 비염 극성… 유발 물질 피하고 적절한 약물치료 동반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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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알레르기 비염 극성… 유발 물질 피하고 적절한 약물치료 동반되어야
뉴스인데일리, 2024.04.25
봄이 되면 콧물, 재채기, 기침 등 알레르기 증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나라 성인의 약 20%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봄철에는 꽃가루가 날리고,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하고,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 탓으로 인해 증상이 더 악화하는 환자분들이 많다.
알레르기의 원인으로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등과 같은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는 항원들이다. 또한 부모님 중에 한 분이 알레르기질환이 있다면 자녀가 알레르기질환에 걸릴 확률은 50% 정도이며, 부모님 두 분 다 알레르기질환이 있다면 75%로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다.
증상으로는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 눈 가려움, 코 가려움, 코막힘이 대표적이다. 특히 코막힘 증상은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알레르기 비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인후두염, 부비동염, 중이염의 합병증으로도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은 전형적인 콧물, 재채기, 코막힘, 코 가려움, 눈 가려움 등의 증상이 있으면 진단할 수 있으며, 가족력, 주거환경, 과거 치료력에 대한 정확한 문진 또한 필요하다. 원인 항원에 대해 정확한 평가를 위해 혈청 특이 면역글로불린 E 검사, 혈청 총 면역글로불린 E 검사, 혈액 호산구 등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으며, 피부반응검사, 항원 유발검사 등을 시행해 정확한 평가도 가능하다.
치료로는 크게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3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회피요법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인 항원을 피하는 방법인데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에 회피요법만으로는 적절한 치료가 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약물치료를 동반하는데 항히스타민제, 충혈제거제, 항콜린제, 스테로이드, 류코트리엔 조절제 등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경구용 제재도 사용하지만, 국소용 제재들도 사용하는데 국소용 제재들은 비강 내로 직접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경구용 제재들에 비해 전신적인 부작용은 적다.
면역요법의 경우에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명확한데 회피요법, 약물요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시행해 볼 수 있다.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항원을 환자에게 소량부터 해서 차츰 농도를 높여 투여하면서 환자의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치료법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관리 및 악화를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알레르기 원인 물질인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등과 같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꽃가루가 많이 발생하는 봄철에는 외출할 때 실내 창문을 닫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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