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환절기 감기, 치료와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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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감기일 것이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 감염 증상으로 나타난다. 증상은 기침, 인후통, 재채기, 코 막힘, 두통, 근육통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증상의 정도는 기존에 앓고 있었던 질환, 면역상태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된다.
감기약을 꼭 먹어야 하나요?
그렇지는 않다.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 감기약은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약일 뿐 감기의 원인인 바이러스를 없애 주는 약이 아니다. 감기 바이러스는 약을 쓰지 않아도 대개 3~5일, 길어도 2주안에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에 의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또한 순수하게 감기만으로는 다른 합병증도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감기로 인해 불편함이 있다면 증상을 완화하는 약을 복용할 수 있다. 증상 완화제들은 감기 바이러스를 죽이지는 못하므로 회복기간을 단축시키지는 못하지만 일상 생활에서의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으며, 평소 건강하게 지내던 사람들에게는 약의 부작용도 거의 없다. 그러므로 증상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함이 있다면 약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감기치료로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나요?
항생제 복용이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급성 상기도 감염의 일부는 적절한 항생제 사용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다. 감기 환자에서 항생제 사용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는 세균성 감염이 동반되었을 때이다. 예를 들면 발열이 있으나 기침과 콧물이 없고, 편도 비대와 삼출물이 있으며 목 림프절 비대와 압통이 있다면 급성 사슬알균 인두염 가능성이 있고, 비루, 비울혈, 두통, 안면통 및 화농성 비분비물, 기침이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기간에 상관없이 안면부종, 안면통이 심한 경우에는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대증치료를 1주 이상 하여도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항생제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예방 백신은 없다. 그러나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며,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외출 시 겉옷을 따로 준비해 착용할 수 있도록 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예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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