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감기 몸살로 오인하기 쉬운 A형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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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이다.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했을 경우, 비위생적인 환경 그리고 A형 간염 환자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는 6월에서 9월 사이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2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가 A형 간염에 감염되었을 경우 무증상이거나 감기처럼 쉽게 지나가지만 연령이 높아질수록 황달이 동반되며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진단은 혈액을 통한 항체 검사로 가능하다. 진단된 이후 치료제는 따로 없고 증상에 맞는 대증적인 치료로 대부분의 경우 회복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집에서 지내며 경과 관찰이 가능하나, 구토, 식욕부진이 심하여 탈수가 발생했을 경우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대부분 대증적 치료로 회복하나 1% 미만에서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간 이식이 필요하다.
A형 간염은 전염성이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진단받은 후에는 격리가 필요하다. 전염력이 높은 기간은 최초 증상 발현 2주 전부터 황달이 있는 경우 황달 발생 후 1주일까지이며, 황달이 없는 경우는 최초 증상 발생일로부터 14일간 전염력이 높다.
예방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손 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 등 개인위생에 신경 쓰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비활성화 A형간염 백신을 통한 면역 유도 방법이다. 40세 미만이면 항체 검사 없이 바로 백신을 접종하고, 40세 이상인 경우 항체가 있는지 먼저 검사를 한 후 항체가 없는 경우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A형 간염 백신은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면역이 지속된다. 집단생활 혹은 A형 간염이 유행하고 있는 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A형 간염 예방접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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