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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비만과 함께 유병률이 같이 증가하고 있는 담낭용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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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명웰니스 댓글 0건 조회 3,145회 작성일 23-04-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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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개인의 건강한 삶과 암의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최근 건강검진센터에서 복부초음파 검사를 선택하는 수검자가 늘어나면서 담낭용종의 발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의 중요한 원인인 비만과 관련된 암 중에서 담낭암이 보고되고 있는데, 담낭암의 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가 바로 담낭용종이다. 

  

담낭용종의 전체 유병률은 약 4% 미만이며, 남녀 성별에 따른 담낭용종의 빈도는 남자가 여자보다 유병률이 높다는 외국의 보고가 있다. 담낭용종의 영상학적인 진단에서 콜레스테롤 용종이 가장 흔하며 이는 추후 악성 변화 가능성이 없는 비 신생물 용종이지만, 감별이 필요한 선종의 경우 전암병변에 해당하며 담낭암의 예방을 위해서 조기 발견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담낭용종은 조직검사가 불가능하므로 영상진단법과 함께 크기, 개수, 모양, 연령 등의 여러 악성화 위험인자를 고려하여 지속적인 추적 관찰과 치료 관련 상담이 필요시 되는 질환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비만과 함께 최근 유병률이 같이 증가하고 있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담낭용종에 대해서 알아보자.

 

Q1) 담낭용종이 생기는 이유는?

- 담낭용종은 크게 신생물 용종과 비 신생물 용종 두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비 신생물 용종은 콜레스테롤 용종, 염증성 용종 등 암과는 관계가 없는 용종이며, 담낭용종 대부분은 암과는 관계가 없는 비 신생물 용종이다. 일부 유전적인 요인과 지방질 섭취나 지질대사의 이상과 관련하여 용종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Q2) 담낭용종으로 생기는 증상은?

- 용종 자체로 유발되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없다. 같이 동반된 담낭슬러지(담즙찌꺼기)나 담석 등으로 인해 우측 상복부 통증이나 메스꺼움, 소화불량이 발생할 수는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건강검진시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체중감소가 함께 있으면 악성 용종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Q3) 담낭용종의 진단법은?

- 상복부 초음파는 담낭용종을 진단하는 데 있어 가장 유용한 검사법이다. 위장관에서 발생한 용종은 위 · 대장내시경을 통해 검사와 동시에 조직검사를 하거나 제거할 수 있으나 담낭은 내시경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용종만 선별적으로 조직검사 혹은 제거될 수가 없다. 따라서 수술을 하기 전까지는 1차적으로 상복부 초음파를 통해 용종의 크기, 모양, 동반된 담낭담석, 담낭벽 비후 등의 소견을 관찰하여 영상학적 방법으로 악성 유무를 감별한다. 용종의 표면상, 담낭벽 층구조 등 정밀검사를 위해서는 내시경 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악성 용종의 가능성이 높다면, 다음 검사로 주변 림프절 침범 여부 및 간전이 여부 확인과 병기설정을 위해 복부CT가 도움이 된다.

 

Q4) 담낭용종의 치료법은?

- 선종 용종과 악성 용종은 담낭을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복강경을 이용한 복강경 담낭 절제술로 간단히 시행할 수가 있다. 하지만 악성 담낭용으로 발전하고, 주변 간전이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상태에서는 개복을 통한 광범위한 절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Q5) 담낭용종의 치료 대상이 되는 환자 선별 및 추적은?

- 2017년 발행된 “담낭용종의 치료 및 추적관찰 유럽 진료지침”을 참고하면, 용종의 악성화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들 중 가장 중요한 인자는 용종의 크기인데, 10mm 이상인 경우 무증상이더라도 담낭 절제술이 추천된다. 

- 용종의 크기가 10mm 보다 작은 경우를 살펴보면, 6~9mm 크기의 용종은 50세 이상,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4mm 이상의 담낭벽 비후를 동반한 무경성 용종과 같은 위험인자를 동반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 이외 위험인자가 없는 6~9mm 크기의 용종 및 5mm 크기 이하의 위험인자가 있는 용종은 6개월마다 상복부 초음파를 통해 추적 관찰하여 크기변화를 추적하되, 연간 2mm 이상 커지는 경우 또는 10mm 까지 크기가 커진 경우에는 담낭절제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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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담낭용종은 동반된 뚜렷한 증상없이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며 추적 관찰 시 크기가 증가하는 것이 신생물 용종의 중요한 예측인자로 간주되며, 10mm 이상의 용종은 수술적 담낭절제술이 필요하다. 대부분 우연히 발견되므로 평소 상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담낭용종에 대하여 선별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고하며, 대부분의 용종은 비만이나 고지방식이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비종양성 콜레스테롤 용종이나 일부 신생물 용종은 악성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크기가 작더라도 악성화의 연간 누적 위험도는 5년 뒤에도 증가하기 때문에 최소 5년 이상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받으실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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